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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검색어’ 1위 비빔밥의 매력은?

앵커

세계적인 포털 구글이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습니다.

음식 조리법 분야에서 비빔밥이 글로벌 1위에 올랐습니다.

비빔밥의 매력, 어디에 있는지 김현경 앵커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을 위한 요리 강좌가 열렸습니다.

비빔밥이 메뉴에 올랐습니다.

정성스레 재료를 썹니다.

음식으로 체험하는 한국의 문화는 이채롭습니다.

[“오색은 각각 동서남북과 중심을 의미합니다.”]

계란을 부치고 야채를 볶습니다.

[“야채를 섞지 말고 따로 볶아주세요.”]

삼색 나물은 따로 넣습니다.

참기름과 고추장도 빠질 수 없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비빔밥. 조금 맵긴 하지만 맛있다는 데엔 의견이 일치합니다.

[마야/프랑스인 : “시고 달고 매운 여러 맛들이 결합해 아주 맛있는 거 같아요.”]

빛깔에 대해서도 찬사가 이어집니다.

[구스타프/스웨덴인 : “아름다운 음식인 것 같아요. 모든 색깔의 재료가 진열돼 있고 그것이 하나로 결합하죠.”]

비빔밥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납니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의 관심이 많습니다.

[안드라/독일인 : “저는 채식주의자여서 여러 야채가 들어있는 비빔밥이 좋은 선택인 거 같아요.”]

비빔밥이 지구촌에서 사랑받기 시작한 건 기내식이 발단이 됐습니다.

1992년 우리 항공사가 기내식에 비빔밥을 도입했습니다.

벨트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당일 국제선에 투입되는 비빔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 4천명 분의 비빔밥을 만듭니다.

이 항공사는 한해 3백만 개 이상의 비빔밥을 국제선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도현/대한항공 씨앤디 부장 : “비빔밥은 나물의 신선도 유지가 생명이어서 조리 후 즉시 급속 냉장실로 옮겨 미생물 증식 방지를 위해 5도 이하로 냉각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기내식으로 비빔밥을 접한 뒤 마니아가 됐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대표적인 비빔밥 예찬론자로 SNS에서 조리법 강좌를 열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포털 구글은 최근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습니다.

비빔밥이 조리법 분야에서 글로벌 1위에 올랐습니다.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느낌.

몸에 좋은 각종 나물이 들어있고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점이 사랑받는 비결로 꼽힙니다.

[김민선/요리연구가 : “비빔밥은 제철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가장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고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입니다.”]

K컬처 열풍 속에 드라마 속 우리 음식이 많이 등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입니다.

음식과 약은 뿌리가 같단 철학이 담긴 비빔밥.

K푸드 홍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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