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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K] 소중한 우리말 한글, 정확하고 아름답게

앵커

내일은 576번째 한글날인데요.

소중한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지켜나가려는 전시회와 강좌가 한창입니다.

리포트

한글을 소재로 한 수십여 점의 손글씨와 문학 작품전이 한창인 충북교육문화원 갤러리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그림에 물 흐르듯 유려하고 곱게 쓴 한글 노랫말, 그 자체가 한 폭의 예술 작품이 됐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한류 열풍으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한글의 가치를 다양한 그림으로도 표현했습니다.

한 줄 한 줄, 아름다운 우리말로 적어 내려간 청소년들의 시와 수필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오서연/충북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 : “한글이 의사 소통 수단을 넘어서 예술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니까 많은 분께서 관람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청주박물관과 충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올해로 3년째, 국어문화학교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맞춤법과 표준어, 띄어쓰기부터 한글과 훈민정음 바로 알기, 언어와 사회 등 문법과 언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시민 강좌입니다.

[권복순/청주시 비하동 : “맞춤법 같은 것을 편안하게 알고 있는 대로 썼는데요. 배울수록 어려워서 ‘기존에 쓰던 게 혹시 잘못됐나?’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고요.”]

두 달여 매주 수요일,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의에 수십 명이 꾸준히 참여할 만큼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김현지/국립청주박물관 기획운영과 : “아름다운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국어 어문 규범을 비롯해서 맞춤법, 한글 예절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교육하고 있습니다.”]

외래어와 신조어의 범람 속에서 소중한 우리말, 한글을 바르고 아름답게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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